
현재 사용 중인 구형 아이팟 클래식이 좀 질리기도 했고 은근히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 관심이 있었던지라 올해는 한번 신형 터치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에 여기 날짜로 어제 열린 애플의 이벤트를 일하는 틈틈이 실시간으로 체크를 해보았었는데... 그 결과는 한마디로 실망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신형 터치는 32G, 64G 버전이 속도가 좀 빨라졌다는 그야말로 명색뿐이었고, 루머로 떠돌던 카메라나 GPS는 아예 언급도 안되었으며, 가격대 용량으로 가장 만만하게 눈여겨보고 있던 16G는 아예 단종까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게다가 발표 내용도 앞으로 애플이 터치를 휴대용 게임기로 바꿀 생각인가란 의심이 들 정도로 게임 소개 위주였으니...
대신, 신형 나노에 비디오 카메라를 달고 라디오 기능을 추가했다는 발표가 있긴 했지만, 솔직히 그다지 끌리는 편은 아니었다.
결국, 이번엔 제대로 된 신형 터치도 없고, 루머로 떠돌던 타블렛이나 신형 맥북, 애플 TV 이야기도 전혀 없었던 셈인데 스티브 잡스가 직접 나온 것치곤 꽤 별 볼 일 없었던 발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다만, 카메라 모듈 등의 문제로 발표가 연기되었다는 소리도 있는지라 아예 기대를 접어버리기엔 좀 이를지도...
그건 그렇고 나노에 비디오 카메라를 넣어놨으니 앞으로 저걸로 도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이젠 MP3 플레이어도 조심해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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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9월 9일 이벤트
Tracked from drzekil의 Talk about Apple 2009/09/13 23:39
바쁜 일이 생겨서.. 9월 9일 이벤트를 좀 늦게서야 보았다.. 이미 무엇이 발표되었는지 주요 내용은 대충 알았고, 스티브 잡스가 복귀한 모습이 보고 싶어서,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서 보았다. 역시 최고의 박수소리는 스티브 잡스가 등장할때 나왔다. 11개월만에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스티브 잡스는 매우 수척한 모습이었다. 반년간의 병가와 간 이식 수술.. 회복되어서 조금은 보기 좋아지길 기대했는데, 여전히 수척해져 있었다. 그래도 많이 회복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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